현장이야기 2
문산선유3단지 다함께돌봄센터

문산선유3단지 다함께돌봄센터
김일선 센터장

센터소개

안녕하세요. 우리 센터는 2021년 11월에 개소하였고, 경기도 파주시 선유리 문산선유3단지 아파트 내 관리동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원 25명이고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아동과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아동이 하루 평균 25명입니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구현하고 사각지대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센터 운영을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 소개 및 참여 동기

기존 다함께돌봄센터의 표준 운영시간만으로는 부모의 출퇴근 시간대 아동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은 돌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본 서비스 제공 시간 외에 아침 돌봄과 저녁 돌봄 서비스를 보호자의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센터가 위치한 북파주지역은 산업단지와 군부대가 많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아침과 저녁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가 있었기 때문에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신청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시간 연장 돌봄 운영 방법

운영시간 연장 돌봄 시간은 표준 운영시간 외에 아침, 저녁 각각 2시간씩 연장하여 운영(학기 중 7시~9시, 20시~22시 및 방학 중 18시~20시)하고 있습니다. 이용 아동 수는 학기 중 평균 10명 내외, 방학 중에는 5명 내외입니다.
연장 돌봄 시간 동안에는 연장 돌봄 교사가 아동의 숙제와 학습 보충 차원의 기초학습을 지도하고 있고, 창의 미술, 실내 체육활동 등 소그룹 맞춤 활동도 진행합니다. 또한, 아침과 저녁 휴식이 필요한 아동은 비치되어있는 침구에 누워 휴식을 취하게 하는데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와 같이 아동이 최대한 가정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장 돌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연장 돌봄 이용 아동과 보호자 반응

맞벌이 보호자나 한 명의 보호자만 있는 가정의 경우 연장돌봄을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녀 돌봄이 원활하지 못한 시간대에 센터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보호자님들은 주변 지인에게 부탁해야 할 부분을 평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마을 안 돌봄센터가 해결해 주고 있기에 많은 분들이 만족해하십니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도 센터가 그 부분을 해소해주어 실제로 고마워하는 보호자님이 많이 계시며, 돌봄을 받는 아동도 신뢰 관계가 형성된 돌봄 교사의 돌봄을 받는 것에 안정감과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취학 전 어린이집에서 야간 연장 보육을 받던 보호자가 초등학교 입학 후 발생할 돌봄 공백의 어려움을 걱정하는 가정에 연장 돌봄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아동 안전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

우리 센터의 경우 아동의 먹거리에서 놀거리, 귀가까지 아동의 안전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동 하원 시 귀가 동행자 확인을 철저히 하며, 하원 시간도 보호자의 의뢰를 준수하여 정확히 지키고 있습니다. 간혹 맘카페 등에 지역 내 위험한 인물이 출몰한다는 소식을 접하면 먼저 센터 내 교사들과 학생, 보호자 등에게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알리고 아동의 안전한 등․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아쉽거나 어려웠던 경험

서비스를 제공받는 분들만 제공을 받고 있으며, 꼭 필요한 가구 발굴에 대한 홍보의 한계가 아쉬웠습니다.
또한 운영시간 연장 돌봄교사의 처우, 반일제(4시간근무)돌봄교사의 전일제로 이직 등 근무시간 확대와 처우개선이 필요합니다. 연장돌봄은 아침과 저녁 각 2시간씩 운영되어 하루 2시간씩 쪼개어 근무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존 돌봄교사와 운영시간 연장 돌봄교사의 근무시간을 조율하여 운영할 경우, 이로 인한 갈등 등으로 돌봄교사 이직과 인력 채용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2년 동안의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 참여 성과

보호자의 출근 시간과 아동의 등교 시간 간 편차, 늦은 퇴근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운영시간 연장 돌봄 시범사업 참여로 아침․저녁으로 확대 제공하여 지역 내 돌봄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맞벌이 보호자와 보호자가 한 명인 가정의 틈새 돌봄이 잘 이루어짐으로써 보호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느낀 보람

아침 연장돌봄 시간에는 아침을 거른 아동에게 아침 주먹밥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부터 해서 1대1로 기초학습을 지도합니다. 등원 시간에 스쿨버스까지 인계를 한 후에 부모님께 안전하게 등교하였다는 문자를 발송하며 아침 연장돌봄을 마무리하는데요. 학부모님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선유리 지역은 아침돌봄과 저녁돌봄을 통해 학부모님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기관이 마을 안에 있고, 센터는 늘 열려 있으며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운영시간 연장 돌봄은 초등학생 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정책이며 마을 내의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을 위해 많은 센터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우리 센터는 방과 후 아동과 보호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안전한 보호와 돌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의 돌봄, 필요의 돌봄, 촘촘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메뉴 닫기 버튼